추가 배치 소식에 성주 주민 반발...규탄 집회 / YTN

2017-11-15 0

[앵커]
정부가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결정하자 성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환경평가를 한 뒤 사드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뒤집었다는 건데요.

성주에서는 곧 규탄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

마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사드 추가 배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소성리 마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사드 추가 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발표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마을 회관 등지에서 TV를 시청하며 북한 미사일 발사와 사드 배치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바뀌어도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는데요.

일반 환경평가를 한 뒤 사드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정부가 하루 만에 뒤집었다는 겁니다.

정부가 임시 배치 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한번 설치되면 철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환경영향평가가 형식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결국, 지난 1년 동안의 사드 반대 투쟁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추가 발사대 반입 등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들은 조금 뒤 오후 2시쯤 '사드 추가 배치 반대 집회'를 열어 정부의 이번 결정을 규탄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주부터 청와대와 국방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성주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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