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로, 고급 요트로 즐기는 '섬 여행' / YTN

2017-11-15 0

[앵커]
여름 휴가 계획 세우셨습니까?

세계 기행 프로그램을 보면, 헬리콥터를 타고 빼어난 풍광을 만끽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여행을 원하신다면 이런 건 어떨까요?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출입문을 나서자 영화에서나 본 새하얀 리무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처럼 차를 타고 가면 이번에는 시동이 걸린 비행기가 맞이합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천m 하늘로 솟구쳐오릅니다.

[비행기 조종사 : 오른쪽에 (보이는) 높은 산은 (전남) 고흥의 팔영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팔영산 지구가 되겠습니다.]

날아오른 비행기 아래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비경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환상적인 풍광에 빠져 사진 몇 장 찍다 보면 어느새 30분이 후딱 지나가 버립니다.

[최우혁·김효정 / 구미시 옥계동 : 하늘 위에서 여수를 바라보니까 좀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저도 좀 신기한 거 같고, 위에서 보니까 다 장난감같이 보여서 재밌는 것 같아요.]

높은 곳이 무섭다면 파도를 가르며 시원한 바다를 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고무보트가 아니라 고급 요트입니다.

요트에 누워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다가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순단·손영배 / 광주광역시 신창동 : 시원하고 찝찝한 기분도 안 들고 (이번에) 요트를 처음 경험했는데 아주 좋습니다.]

몇 시간 타는 게 아쉽다면 아예 하룻밤을 통째로 빌릴 수도 있습니다.

침대에 샤워실, 노래방과 텔레비전까지 시설은 웬만한 호텔 맞먹습니다.

비싸 보인다고 포기하긴 이릅니다.

할증이 붙는 주말에도 한 사람 이용 요금이 5만 원이 안 됩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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