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또 발사...한미 미사일 훈련 맞대응 / YTN

2017-11-15 1

[앵커]
북한이 밤사이 ICBM급으로 보이는 미사일을 또다시 쏘았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늘 새벽 동해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으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한미도 맞대응 사격훈련을 했다고 하는데요 언제 이뤄진 겁니까?

[기자]
조금전인 새벽 5시 45분쯤 한미 양국군의 미사일 부대가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오늘 훈련에는 한국군의 현무-2와 주한미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 등이 동시 사격에 나섰습니다.

지난 4일 북한이 화성-14형을 처음 발사한 이튿날 이뤄졌던 맞불 사격 훈련과 같은 것인데요.

오늘 사격에 나선 현무-2A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사거리 300㎞에 달하는 탄도미사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우리 킬 체인의 핵심무기체계입니다.

주한미군의 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은 미사일 1발로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에 따른 맞불 무력 시위로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한미 동맹의 연합 억제 능력을 보여는 것입니다.

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잠시뒤인 오전 9시 국방부에서 직접 대북 규탄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북한은 어젯밤 11시 41분쯤 자강도 무평리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3,700km까지 치솟아 천여 km를 날았다며, 지난 4일 쏜 '화성-14형'보다 더 진전된 형태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을 보고받자마자, 새벽 1시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한 시간여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가 아니라 문 대통령이 전체회의를 직접 소집한 건 청와대가 그만큼 상황을 무겁게 보고 있다는 걸 뜻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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