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저녁 달리던 크레인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13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열 명이 다쳤습니다.
무더위 속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크레인이 신호대기 차량 13대 추돌…10명 경상
크레인 한 대가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은 채 멈춰있습니다.
주변에는 사고에 휘말린 차량이 어지럽게 줄 서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경북 구미시 광평동에 있는 한 오거리에서 45살 김 모 씨가 몰던 크레인이 신호 대기 중인 차량 1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48살 권 모 씨 등 10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25톤 덤프트럭, 차량 2대 들이받아…2명 부상
종잇장처럼 구겨진 승용차 안에서 구급대원들이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몸만 이쪽으로 좀 돌려드릴게요. 그쪽에서 다리 좀 받쳐드려."
어제저녁 9시 50분쯤 인천시 신생동의 한 도로에서 48살 김 모 씨가 몰던 25톤 덤프트럭이 마주 오던 승용차 한 대와 주차돼있던 차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7살 권 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트럭이 미끄러졌다는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에어컨 실외기 화재…50대 거주자 연기흡입
창밖으로 까만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 새벽 2시 5분쯤 경기도 하남시 선동에 있는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50대 거주자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 일부가 그을렸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60대 세입자 건물 3층 자택 방화…인명피해 없어
앞서 어젯밤 11시 50분쯤엔 서울 신월동에 있는 건물 3층에서 세입자 63살 김 모 씨가 불을 질렀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건물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자수한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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