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용주 의원이 8시간 조사를 받은 뒤 어젯밤 자정에 귀가했는데요
검찰은 당 지도부에 대한 조사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이용주 의원 조사 내용 좀 확인된 게 있나요?
[기자]
8시간이었지만, 검찰은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확인할 부분은 모두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용주 의원 역시, 부실 검증과 관련한 의혹을 모두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남부지검 청사를 나오는 모습, 다시 보실까요.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공명선거추진단 前 단장 : 오해가 있었던 여러 부분은 다 소명이 된 것 같아요. 검찰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봅니다.]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조작된 제보를 직접 건네받은 인물입니다.
검찰은 이용주 의원을 상대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처음 제보를 전달받을 때의 상황부터, 검증과 공표까지의 과정을 모두 물어봤습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줄곧 말했던 대로, 조작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제보를 직접 만든 이유미 씨, 사실상 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 또 직접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연 김성호와 김인원 전 추진단 부단장에 이어 보고 체계의 정점인 이용주 의원을 조사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모두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 조사를 끝으로 제보 조작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검찰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 한 차례 정도 마무리 조사를 한 뒤, 이르면 내일, 늦어도 일요일에는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김성호와 김인원 전 부단장에 대한 사법 처리 여부와 수위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과 36초간 통화한 박지원 전 대표에 대한 조사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부지검에서는 문준용 씨 특혜 채용과 관련해 고발 3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용주 의원은 지난 4월 24일 고용정보원의 특혜 채용과 관련한 기자회견으로 고발된 상태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한두 차례 추가 소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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