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상곤 교육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교조 관계자와 공식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교육 수장이 전교조 위원장을 만난 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교조의 법외노조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트게 될지 주목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의실로 들어서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전교조 관계자들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카메라 앞에 서서 악수하는 교육부 장관과 전교조 위원장,
이런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 2013년 4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김상곤 부총리는 전교조가 교육개혁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며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김상곤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그간 여러 이유로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교육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장이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전교조는 부총리의 교육개혁 의지를 환영한다며 우선 전교조의 법외노조 철회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창익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노동부가 공문 한 장으로 노조 아님 통보를 했듯이 행정부는 직권 취소라는 권한을 행사해서 전교조 법적 지위를 회복하고 교원들의 노동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데 앞장서 달라는 것이 장관님께 드리는 첫 번째 주문입니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법외노조 통보 이후 전교조에 노조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꺼려 호칭할 때 '소위', '이른바' 등을 붙여왔습니다.
또, 전교조 전임자를 교육부가 직권취소한 것과 관련해 2학기에 신청한 17명의 전임 휴직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수능 절대평가와 외고 자사고 폐지 등 현안이 많은 교육계,
교육부 수장과 보수·진보 교원단체의 잇단 회동을 통해 갈등을 극복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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