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조작 사건과 관련해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된 이용주 의원이 8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자정쯤 검찰청사를 빠져나오며 오해가 있었던 부분들은 다 소명이 된 것 같다며, 검찰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제보 파일을 건네받은 인물로, 폭로를 위해 제보 검증을 소홀히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 윗선의 조직적 개입에 수사력을 모아온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제보 검증부터 발표까지의 모든 과정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우선 이 의원 조사를 일단락한 뒤, 결과에 따라 국민의당 지도부에 대한 조사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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