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정우현 일가, 할 수 있는 '갑질' 다했다 / YTN

2017-11-15 4

■ 방송: YTN 뉴스타워
■ 진행: 이재윤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태현 변호사

▶앵커] 어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 그룹 회장의 불공정거래 관련 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관련 내용 들어보시죠.

[정우현 / MP그룹 회장 (지난달 26일) : 저는 최근 여러 논란과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 공정거래 위반에 대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습니다.]

[이준식 /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부장검사 (어제) : 가맹점에 공급하는 치즈 유통 단계에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를 끼워넣어 57억 원을 부당지원하고 합계 156억 원을 횡령·배임하고 일부 가맹점주들이 피자 연합을 설립하자 식자재 조달을 방해하고, 인근에 직영점을 보복 출점하는 등 사업활동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앵커] 검찰조사에 따르면 갑질 경영의 완성판이라고 할 정도로 상당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가족과 관련된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딸의 집에 있는 도우미의 월급까지 주고 이 사람의 해외여행 경비까지 대줬다고 해요.

▷인터뷰] 정말 행태를 보게 되면 정말 입을 열어야 될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계열 회사 임원으로 등재를 해 놓고 그동안 일은 하지 않았는데 수년간에 걸쳐서 허위 급여를 지급을 했어요. 그리고 법인카드, 외제차량. 그러니까 회삿돈을 자기 딸이 마음대로 쓸 수 있도록 어떤 여건을 마련해 주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딸의 가사도우미를 회사 직원으로 임용을 해서 그 회장에서 봉급을 주도록 하게끔 이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상당히 자식에 대한 상당히 잘못된 사랑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보니까 딸만 챙긴 게 아니고 아들도 끔찍히 챙겼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죠. 수사발표를 한 내용을 보면 아들이 아마 개인 채무가 한 90억 정도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들을 부회장으로 앉혔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큰 업무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월급을 2100만 원이었던 걸 9100만 원으로 한 4배로 올려줬다는 겁니다.

▶앵커] 한 달에 그렇게 받았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한 달입니다. 1년이 아닙니다. 그 돈을 가지고 그 90억 채무의 이자를 변제하게 했다라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횡령이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아들뿐만 아니라 딸, 사돈까지 챙겼다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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