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페베네와 할리스, 망고식스 등 음료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유명한 강훈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 대표는 최근 경영난을 겪으면서 많이 힘들다는 문자 메시지를 지인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할리스와 카페베네, 망고식스 등을 이끌며 이른바 '커피 왕'으로 불렸던 강훈 KH컴퍼니 대표, 서울 반포동에 있는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들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강 대표가 최근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금전적으로 힘들어했고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은 없지만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고인은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창업했으며 2010년 '카페베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 성장을 이끈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입니다.
이어 KH 컴퍼니를 세우고 디저트 전문점 '망고식스' 등을 선보였지만 최근 경영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커피전문점 경쟁 심화로 매장 수가 줄고 매출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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