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가 자신을 둘러싼 '사학 스캔들'과 관련해 의회 청" /> 아베 일본 총리가 자신을 둘러싼 '사학 스캔들'과 관련해 의회 청"/>

청문회에 선 아베..."전혀 관여 안했다" 의혹 부인 / YTN

2017-11-15 1

[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자신을 둘러싼 '사학 스캔들'과 관련해 의회 청문회에 직접 나와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지지율 추락과 잇단 선거 패배로 터져 나오는 아베 퇴진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가 실시한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학원에 수의학부가 신설되도록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가케학원을 위해 자신이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당연히 제가 뭔가를 지시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없습니다.]

또 친구인 가케학원 이사장도 아베 총리를 등에 업고 수의학부 신설 허가를 따낼 사람은 아니라며 두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며 반성의 뜻을 표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답변이) 충분하지 않은 점이 있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합니다.]

이 같은 아베 총리의 태도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학 스캔들' 의혹 제기를 근거 없는 공격으로 일축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가케학원 문제가 불거진 후 아베 내각 지지율은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이 20%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아베 총리를 향한 냉담한 민심은 이달 들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자민당의 연이은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정권의 지지율 붕괴가 이미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며 조심스럽게 아베 총리의 퇴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자신이 돌파하겠다며 아베 총리가 직접 국회로 나섰지만 그런 사실도, 그런 기억도, 그런 기록도 없다는 한결같은 답변에 국민이 납득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72421321317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