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부터 수도권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지역의 피해가 큰 상황인데, 반지하 주택에 살던 95살 노인이 빗물에 갇혀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폭우는 그쳤지만 여전히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인근 건물 안까지 빗물이 들이치면서 의자 등 사무용품들까지 모두 밖으로 내놓고 복구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에는 90대 노인이 지하에 빗물에 갇힌 상태에서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현재 관내 경찰서 관계자 분 나와 계신데 당시 상황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망 사고인데 어떤 사고인가요?
[경찰서 관계자 : 아까 당시에 폭우가 기습적으로 오는 바람에 반지하에 사시는 95세가량 노인 어르신께서 아마 지하에 물이 많이 차들어서 심호흡이 불편하다, 이런 신고를 접해서 저희 지구대에서 신속히 출동해서 구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갔을 때는 물을 많이 마신 상태로 거의 심폐 중단된 상태였고 가시는 도중에 아마 익사로 사망 추정 예상됩니다.]
[기자]
지금 안타까운 사고인데 당시에 또 비가 너무 심하게 내리는 바람에 인근 건물 상가도 그렇고 경찰서 내부도 비 피해가 심각하다고요? 어느 정도로 심각했나요?
[경찰서 관계자 : 저희 지구대 같은 경우도 사무실에 약 반절 정도, 무릎까지 꽉 차서 업무가 지금까지 계속 마비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통신, 경비전화, 일반전화 다 중단된 상태입니다.]
[기자]
인천은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최대 92.0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면서곳곳에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앞서 오전 9시 20분쯤에는경인선 일부 구간 운행이 20여 분간 중단됐습니다.
인천 지역에 내린 폭우로 선로가 침수돼 경인선 인천에서 부평역 간 전동차 운행이 멈춘 겁니다.
지하철 근로자들이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오전 9시 40분쯤인천 청천동에 있는 서울 지하철 7호선 공사장에서 빗물에 고립됐던 근로자 7명이 두 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밖에 인천과 김포를 오가는 제2외곽순환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로 차단되기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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