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대엽 고려대 교수의 낙마로 공석이었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노동 현안 전문성과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 등이 모두 고려된 인사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문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에 민주당 여성 의원인 김영주 의원을 내정했군요?
[기자]
청와대는 오전 10시 반, 박수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습니다.
문 대통령 지명을 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된 김영주 의원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중진입니다.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 출신으로 전국금융노조 상임부위원장을 거쳐 노동 현안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 19대 국회 후반기 2년간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도 지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노동 문제와 노동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탁월하며 검증된 정무 역량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각종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문 대통령이 또 한 번 여당 현역 의원인 김영주 의원을 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건, 노동 전문성에 더해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조대엽 전 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전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낙마했기 때문입니다.
현역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사례가 없는 만큼, 이번에도 불패 신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여성 의원이어서 문 대통령 공약인 초대 내각 여성 장관 30% 비율도 충족하게 됐습니다.
현재 장관급 19개 부처 가운데 강경화 외교, 김은경 환경, 정현백 여성가족,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장관급인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에 더해 김 의원까지 노동부 장관에 오르면 초대 내각의 여성 비율은 31.5%가 됩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이 의결되는 대로, 남아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차관급 통상교섭본부장 인선도 조속히 단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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