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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초연작부터 내한 공연까지..."시원한 공연장으로" / YTN

2017-11-15 0

[앵커]
연말과 함께 뮤지컬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을 맞아 본격적인 뮤지컬 대전이 시작됐습니다.

초연 창작물과 인기 고전물, 라이선스 공연과 오리지널 팀 공연의 대결이 눈에 띕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과 리더십을 뮤지컬로 봅니다.

역사적인 인물의 무대화를 위해 입체적 표현에 힘쓴 대형 창작 뮤지컬로 스타 배우들의 명불허전 연기와 노래가 초연작의 부담을 덜어내고 있습니다.

마이클 리, 임태경, 정선아 등이 출연합니다.

[마이클 리 / 배우 : 나폴레옹은 굉장히 흥미롭고 복잡한 캐릭터입니다. 아직 저는 이 인물에 대해서 분석 중입니다.]

베일을 벗고 처음으로 관객을 만나는 또 다른 대형 창작 뮤지컬입니다.

크고 못생긴 코를 가졌지만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가진 작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립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류정한이 출연은 물론 연출까지 맡아 더욱 화제입니다.

뮤지컬이 시작되는 곳 브로드웨이 42번가.

중독성 있는 탭댄스의 리듬감, 압도적인 군무로 20년 넘게 사랑을 받아 온, 이 쇼 뮤지컬은 한국의 대표 디바들을 앞세워 관객몰이 중입니다.

[전수경 / 메기 존스 역 : 저랑 인연이 깊었던 작품에 다시 하게 돼 기쁘고요. 역전의 용사들이 함께 뭉쳐서…]

[최정원 / 도로시 브록 역 : 탭에서 울려지는 리듬감, 소리 때문에 심장이 터질 때가 있어요. 그것을 느끼기 위해서 관객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팀도 대작 경쟁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2015년 메르스 광풍에도 객석점유율 85%를 기록했던 시카고 내한 공연팀이 2년 만에 앙코르 무대에 섰습니다.

[테라 맥 로드 / 벨마 켈리 역 : 다시 오게 되니까 (한국 무대가) 지난번에 못 느꼈던 집 같은 편안함을 느끼는 중입니다.]

자녀도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의 고전 '캣츠'는 2014년 런던에서 첫선을 보인 새 버전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곱슬머리의 초라한 모습이 아닌 생머리의 그리자벨라를 중심으로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가 펼쳐집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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