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광주 경기에서 롯데가 선두 KIA를 이틀 연속 잡았습니다.
만원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한여름 밤 뜨거운 투수전이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KIA 선발 팻딘이 롯데 타선을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팻딘은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6회까지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펼쳤습니다.
18명의 타자 가운데 8명을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7회 전준우에게 유일한 안타를 내준 팻딘은 8회까지 삼진 12개를 잡고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삼진 기록으로 여름과 함께 찾아온 부진을 날려버린 눈부신 호투였습니다.
롯데는 294일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 에이스 린드블럼을 앞세워 맞붙을 놨습니다.
린드블럼으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계투진 3명으로 남은 이닝을 틀어막았습니다.
한여름 밤 치열했던 투수전은 9회초 KIA 마무리 임창용이 결승점을 허용하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볼넷으로 출루한 나경민을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이면서 롯데는 2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은 화끈한 타격으로 잠실벌을 달궜습니다.
선발 타자 전원 안타에 전원 득점까지 기록하며 17대 1 대승으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5타점을 몰아친 박건우는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습니다.
NC는 SK를 누르고 5연승을 달려 2연패를 기록한 선두 KIA에 5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KT는 넥센을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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