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도의원들 급거 귀국 사과에도 공분 증폭 / YTN

2017-11-15 0

■ 최영일 / 시사평론가, 박지훈 / 변호사

[앵커]
기록적인 물난리 속에 도의회 의원들은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오늘도 두 분과 함께 사건 사고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박지훈 변호사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앞서서 화면을 통해서 잠시 정리를 해 드렸습니다만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충청도 지역의 도의회 의원들, 충북도의회 의원들이죠. 4명이 해외연수를 떠났다가 비난 여론 속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부랴부랴 귀국을 했는데요. 돌아와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최병윤 / 충북도의원 :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충북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든 일을 제쳐놓고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출국하기 전날에 논의가 없었나요?) 갈 것인지, 말 것인지도 논의를 했었습니다만, 소수 의견이 반영이 안 됐고 불가피하게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저희들이 행정문화위원회 연수가 마지막이고 도의회에서 마지막이다 보니까.]

[앵커]
갈지 말지를 논의는 했다고는 합니다마는 하지만 그래도 그 물 난리가 났지만 그래도 미뤘던 연수이기 때문에 가야겠다 이렇게 결정을 했다는 거네요, 결국?

[인터뷰]
미뤘던 연수인데 왜 꼭 가야했을까요? 저는 이게 22년 만의 큰 물난리였고 이게 해마다 겪는 통상적인 재난을 넘어선 수준이지 않았습니까?

전국적으로 걱정이 많았고 아까 피해 도민의 울부짖음을 들으셨는데요. 이렇게 거꾸로 여쭙고 싶어요. 본인의 자택이나 혹은 본인의 가족, 부모님, 형제의 집이 저렇게 수해에 잠겨 있다면 떠났을까, 과연. 그런데 우리가 도의원, 공인이죠.

그래서 결국은 도민들의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서 뽑힌 분들이고요.

저분들은 명백하게 세비를 받는 분들입니다. 그렇다면 공직자, 우리가 이렇게 부르게 되는데... 도민들이 지금 물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꼭 가야만 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이 연수의 내용이 정말 불가피한 연수일 가능성도 있어요. 혹은 자매도시나 자매 지역과 매우 중요한 협약이 있다거나 아니면 협의사항이 있다든가 아니면 투자를 유치해서 충북도의 발전을 기여하겠다거나.

그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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