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등 그야말로 전국이 폭염 비상입니다.
한낮에는 밖에 돌아다니기도 힘들 정돈데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햇볕이 내리쬡니다.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손에는 부채나 손 선풍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오는 건 뜨거운 열기뿐.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연방 물을 들이켭니다.
[고민선 / 제주시 오라동 : 집에서도 에어컨이 없으면 못 살고, 밖에 나오니까 너무 찜통 같고, 바람이 조금 불어도 더운 바람만 불고, 이 물도 5분 전에 산 건데 다 먹었어요. 너무 더워서….]
한껏 열기를 머금은 도심 아스팔트가 아지랑이를 뿜어냅니다.
주차된 차 안의 온도는 이미 50도를 넘어 숨을 쉬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도로에 시간마다 물을 뿌리고, 거리에 물안개를 분사하지만, 효과는 그때뿐.
시민들은 옷차림부터 머리스타일까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주선 / 광주광역시 봉선동 : 집에 있다가 너무 더워서 나왔는데 여기 나오니까 더 더워서 머리카락 좀 자르러 가야 할 것 같아요. 머리카락 때문에 더운 것 같아요.]
경북 경주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를 넘었고, 대구와 경남 밀양, 전북 고창이 35도를 웃도는 등 전국에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720210347802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