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복구 중...해외 연수 떠난 도의원 2명 귀국 / YTN

2017-11-15 0

[앵커]
3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수해를 입은 충북지역에서는 나흘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장비와 인력도 부족한데, 찌는 듯한 더위까지 이어지면서 피해 주민들은 애를 먹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나흘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 여전히 충북 지역은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나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곳 충북 지역은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심각합니다.

이곳은 주로 노인들이 사는 마을인데 폭우로 삶의 터전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습니다.

하천 바로 옆에 있는 마을이다 보니 피해가 더 컸습니다.

특히 하천이 범람하면서 하천 둑보다 지대가 낮은 이 마을은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경찰과 군 병력이 투입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마을 곳곳에는 이처럼 빗물과 함께 쏟아진 진흙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집 안에 있는 흙들을 퍼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치워도 치워도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또 날씨가 덥다 보니 코를 찌를 듯한 악취도 풍기고 있습니다.

중장비도 동원했지만, 피해가 워낙 커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역시 피해 주민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폭염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마을은 주택 대부분이 침수돼 주민들이 컨테이너나 차량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물이나 음식이 없어서 먹지도 못하고 입을 옷도 마땅치 않아 주민들의 고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에서 수해로 7명이 사망했고 피해 금액은 어제보다 100억 원 늘어난 29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주택 800여 채가 피해를 봐 이재민은 1,800여 명이나 발생했고 빗물과 토사에 잠긴 농경지는 3,200ha에 달합니다.

[앵커]
물난리가 났는데도 외유성 해외 연수를 간 충북 도의원 2명이 오늘 조기 귀국했다고요?

[기자]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난 충북 도의회 의원 2명이 오늘 입국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봉순 의원 2명인데요.

이들은 지난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로마 등으로 유럽연수를 떠났다가 강한 비판여론이 일자 조기 귀국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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