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놀라운 성장세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올림픽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세계 정상급 팀들과 잇단 평가전을 갖는데, 우리 대표팀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두 달간 극한의 체력훈련을 이겨낸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최근 본격적인 빙판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다음 주 남자 대표팀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본격적인 평창 준비 체제로 돌입합니다.
훈련 장소와 평가전 상대 모두 세계 정상급 팀들인데, 우리 대표팀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지선 /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세계적인 팀들의 경기를 경험하며 그들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출 것입니다. 강한 팀을 상대로 다양한 상황을 경험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여름 세계적인 아이스하키 강국 러시아와 체코에서 7번의 평가전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11월 2일에는 올림픽 개막을 석 달여 앞두고 일찌감치 소집훈련을 시작합니다.
이후 오스트리아와 노르웨이, 덴마크와 맞붙는 유로챌린지에 이어, 12월에는 세계랭킹 1위부터 6위까지 팀들과 러시아에서 올림픽 전초전을 치릅니다.
실력 차가 큰 국가 간의 평가전은 좀처럼 성사되지 않는 아이스하키계의 특성상,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위상 변화입니다.
[정몽원 / 대한아이스하키 협회장 : 남자 대표팀은 국제 대회 25경기를 이미 일정을 잡아놨습니다. 25경기 이상의 평가전을 올림픽 전까지 소화해서…]
세계랭킹을 22위까지 끌어올린 여자 대표팀 역시 프랑스와 미국, 헝가리 전지훈련 일정을 확정하는 등 발 빠르게 올림픽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새라 머레이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세계 강호들과의 대결이) 두렵지 않아요.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우리의 실력을 키울 좋은 기회입니다.]
세계 아이스하키계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온 태극전사들이 2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에서 돌풍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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