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 때 어머니와 헤어진 한 미국 청년이 26년 만에 낯선 한국 땅에서 생모와 재회했습니다.
주인공은 미국 NGO 단체 '정의와 자비'에서 일하는 26살 브라이스 스미스 씨입니다.
주한미군 근무 중 어머니 장 모 씨를 만나 결혼한 아버지는 1991년 미국에서 둘째 아들인 스미스 씨를 얻었지만 고향이 너무 그리웠던 어머니는 스미스 씨가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가족을 미국에 남겨두고 홀연히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11월 어머니를 찾기로 한 스미스 씨는 서울글로벌센터에 연락했고, 센터와 20차례 넘게 이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어머니의 혼인관계수리증명서를 재발급받는 방법으로 어머니의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스미스 씨는 지난 9일 한국을 찾아 26년 만에 어머니와 만나 현재 부산과 제주도 등 국내 각지를 함께 여행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2008년 문을 연 서울글로벌센터는 영어, 일본어, 필리핀어, 몽골어, 태국어 등 10개 언어 상담원을 두고 서울에 사는 외국인 주민에게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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