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수백억대 원가 부풀리기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KAI 측의 증거인멸시도를 포착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15년부터 감사원의 의뢰로 광범위한 내사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최근 KAI 측의 증거인멸 시도를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검찰은 지난 14일, KAI 서울사무소와 본사 등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직원 PC에 데이터 삭제전용 프로그램이 설치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KAI가 회사 차원의 조직적 증거인멸을 직원들에게 지시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디지털 증거분석 작업을 토대로 삭제를 시도한 데이터의 내용 등을 파악해 의도와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KAI 측은 해당 프로그램 설치는 사내 보안 규정에 따른 것이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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