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정부조직법 여야 이견...본회의 난항 / YTN

2017-11-15 0

[앵커]
오늘 오후 2시부터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아직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안에 처리해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하는 여당과 물러날 수 없다는 야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본회의가 2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에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를 하루 앞둔 어제도 여야가 일자리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밤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본회의에서는 이를 제외한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북한 군사적 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 등을 먼저 처리한 뒤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별도로 처리하는 방안이 현재로는 유력한 상황입니다.

추경안에서는 공무원 증원을 위한 80억 원 삭감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야 3당은 80억 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여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조직법도 물관리 기능 일원화와 국민안전처 폐지를 두고 여야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하는 것과 물관리 일원화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고,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물리적으로 오늘 본회의에서 추경과 정부조직법을 처리하기 어려워 보여서 다른 날 별도의 본회의를 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 원과 물관리 일원화는 양보할 수 없는 최후의 선이라면서 여당이 이에 대한 주장을 철회하지 않으면 오늘 처리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접점을 찾기 위해 오늘도 예결위와 안행위 소위원회에서도 막판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회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여야 4당 원내대표도 만나 절충점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좀처럼 협상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민에게 보여야 할 모습은 민생만을 위한 통 큰 협치라면서 여야가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듯 협상에 속도를 내서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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