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 박성현-'즐기는' 최혜진...세계 제패한 골프여제들 / YTN

2017-11-15 0

오늘 '남다르다'라는 단어 하나로, US여자오픈을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남달라' 박성현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US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 선수의 별명이 '남달라'라고 하네요.

"모든 일에서 성공하려면 남달라야 한다"는 은사님의 조언을 신조처럼 여긴 박성현 선수.

체격도, 샷 거리도, 기량도 보통 선수와는 다르다는 뜻에서 ‘남달라'란 별명이 붙었고, 애칭처럼 '남다른'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배짱도 남달랐습니다.

두둑한 배짱을 바탕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구었고, LPGA 데뷔 첫 우승컵을 메이저 대회에서 들어 올렸습니다.

태극낭자들은 '남다른 실력'도 화제입니다.

US오픈 최종 순위 10위 안에 우리나라 선수가 8명입니다.

특히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 선수, 18살의 아마추어인데, 이쯤 되면 US오픈이 아니라, '코리아오픈'으로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박성현 선수의 활약상부터 짚어보죠.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3라운드에서 후반에만 버디 6개를 잡아낸 완벽한 샷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평균 260야드의 장타를 치면서 페어웨이는 14번 가운데 단 한 번만 놓쳤습니다.

깃대를 직접 겨냥하는 송곳 아이언샷에 퍼트도 정확하게 길을 따라 흘렀습니다.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두 타를 줄인 박성현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처음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15번 홀에서 7m짜리 버디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면서 가장 앞서나갔습니다.

까다로운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굳혔습니다.

파5 18번 홀, 세 번째 샷이 그린 뒤로 굴러 위기를 맞았지만, 정확한 어프로치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역대 한국 선수 9번째 US여자오픈 챔피언.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올해 LPGA투어에 뛰어든 박성현에겐 조금 늦었지만, 강렬한 데뷔 첫 승이었습니다.

[박성현 / US여자오픈 우승 ; 솔직히 아직 믿기지 않고요. 1, 2라운드에 잘 안 풀렸기 때문에 3, 4라운드에는 정말 제 샷들이 나와줄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좋은 경기 결과로 끝마쳤다고 생각하고요.]

우승 상금 10억2천만 원을 거머쥔 박성현은 일찌감치 신인상을 굳히고 상금과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앵커]
남다른 성장세 덕에 주목도 받았지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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