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대비로 전국 곳곳에 침수피해가 잇따르면서 건강관리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특히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병에 걸릴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에 내린 기습적 폭우로 도로 전체가 흙탕물을 뒤집어썼습니다.
상가와 공장은 물론, 집 안 내부도 예외는 아닙니다.
침수 피해로 질병 확산이 우려되면서 지역 보건소도 방역 작업에 여념 없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걸리는데 세균성 이질과 병원성 대장균 감염증, 장티푸스가 대표적입니다.
지난해에도 장마철인 8월에 환자 집단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고, 올해 들어서도 벌써 262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염준섭 /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질병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열이 난다든지 복통, 설사, 구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예방을 위해선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충분히 익힌 뒤 바로 먹는 게 좋습니다.
또 설사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물을 조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눈병이나 피부병에도 걸릴 수 있는 만큼 되도록 얼굴은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폭우로 생겨난 물웅덩이는 치우는 것만으로도 모기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됩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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