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에 군사회담·적십자회담 동시 제안 / YTN

2017-11-15 0

■ 박휘락 /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장,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앵커]
앞서 말씀을 드린 대로 오늘 정부가 대북 군사회담 그리고 적십자회담을 제의했습니다. 오늘 뉴스인에서 세 가지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여러 분야 가운데 군사회담을 먼저 제의한 이유는 무엇인지 진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북한은 대북 방송 중단과 전단살포 중단 같은 자신들에게 다소간 유리해 보이는 이 조치에 호흥해 나올 것인가, 이 회담에 응할 것인가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이것을 계기로 해서 북한이 이른바 통미봉남 미국과는 대화할 수 있지만 남쪽과는 하지 않겠다라는 전략 변화가 있을 것인지 진단해 보겠습니다.

전문가를 두 분 초대했습니다. 박휘락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장,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베를린 구상 이후에 있었던 오늘 대북 대화 제의. 시기가 적절했다고 보셨는지, 그리고 내용이라든가 분야가 당초 예상하셨던 것과 어떻게 일치하셨는지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인터뷰]
베를린에서 7월 27일부로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10월 4일부터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 이렇게 했기 때문에 사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 어떤 성사돼야 된다는 그런 당위성보다는 일단 새 정권이 출범했는데 북한의 의도를 한번 보자라는 차원에서였고 조금 특이한 게 가장 어려운 군사 쪽 회담과 또 조금은 쉬울 수 있는 이산가족 상봉을 동시에 함으로써 북한한테도 좀 선택권을 주고.

특히 군사 분야 같은 경우에는 가능하면 핵 같은 얘기를 하지 않고 그냥 도발에 관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어떻게든 북한하고 대화를 시작하자라는 그런 의도가 반영돼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군사회담 이야기가 먼저 꺼내진 이유 무엇인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일단은 지금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의 큰 틀을 보면 평화와 통일 중에서 평화에 방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장기적인 목표는 통일이지만 분단 체제라든지 또 주변국의 안보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즉각적인 통일은 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현가능한 평화 상태 조성에 주력하겠다라는 의지는 확실해 보이고요. 두 번째는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아울러서 남북관계 분야에서는 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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