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지낸 김성호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내일 오전 소환합니다.
김 전 의원은 특혜 의혹 제보를 직접 폭로했던 인물로, 검찰의 수사가 국민의당 윗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김성호 전 의원이 내일 검찰에 나오면 두 번째 소환인 거죠?
[기자]
김성호 전 의원은 내일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지난 3일, 한차례 소환된 데 이어 말씀하신 대로 이번이 두 번째 검찰 출석입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맡으며 문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대선 나흘 전인 5월 5일, 또 이틀 전인 5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직접 발표한 인물입니다.
또, 폭로 당시 국민의당에서 준용 씨의 미국 디자인 학교 동료인 제보자와 당연히 접촉하고 있다며 특혜 의혹에 대해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3일 첫 소환 당시, 이유미 씨와 이 전 최고위원을 알지도 못한다며, 윗선 개입에 선을 그었는데요.
검찰은 김 전 의원 소환을 앞두고 증거와 진술 정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이 허위 제보 내용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의 말만 믿고 '검증책임'을 소홀히 한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검증 과정에서 김 전 의원이 제보 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만한 정황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결국, 김 전 의원을 비롯한 공명선거추진단에서 허위 사실을 알면서도 공표한 고의 혹은 미필적 고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가 이번 윗선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준서도 전 최고위원은 오늘 다시 부른다고요?
[기자]
검찰은 오늘 오후 2시쯤 이 전 최고위원을 재소환합니다.
최근 이 전 최고위원이 강도 높은 조사에 피로감을 호소하면서, 검찰은 어제 하루 이 전 최고위원의 조사를 건너뛰었습니다.
이틀 만에 재개된 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그동안 조사가 진행됐던 참고인들과 이 전 최고위원의 진술을 다시 맞춰보면서, 사건을 경위를 캐낼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김성호 전 수석부단장과 함께 제보를 폭로했던 김인원 전 부단장을 불러 16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전 부단장은 검찰 조사에서 최대한의 검증을 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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