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동병상련'...지지율 '최악' / YTN

2017-11-15 15

[앵커]
이른바 19초 악수 이후로 끈끈한 우의를 다져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요즘 동병상련의 처지입니다.

두 정상 모두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면서 정권 출범 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취임 6개월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6%였습니다.

취임 100일이던 지난 4월보다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70년간 미국 역대 대통령의 취임 6개월 지지율로는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정부에 대한 불신이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63%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미 대선 기간에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데 대해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여러 인류적 현안에서 미국 혼자 딴 목소리를 내며 국제적으로 비판받는 상황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제 발표된 일본 아베 총리의 지지율도 트럼프와 비슷한 35.8%.

교도통신 조사인데 한 달 만에 무려 9.1%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2012년 2차 아베 정권 발족 이후 최저치로, 이른바 사학 스캔들이 큰 원인입니다.

아베 총리 본인이 연루된 스캔들에 대해 아베 측 해명을 믿기 힘들다는 응답이 80%에 가까웠습니다.

다른 언론사들의 최근 조사에서도 아베 지지율은 일제히 30% 초중반 대로 내려앉으며 각각 정권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처음으로 30% 선이 무너진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와 아베, 두 정상이 지지율 위기의 돌파구를 북한에 대한 공세 강화로 찾으려 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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