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수도권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강남과 경기 일부 지역에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펜션 투숙객과 야영객 150여 명이 한때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흙탕물이 탄천 주차장까지 차올랐습니다.
인근 운전면허시험장도 온통 물바다입니다.
새벽 시간, 중부지방에 쏟아진 장맛비로 탄천 수위가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4시 50분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다행히 그 뒤로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오전 7시를 넘겨 이 지역 홍수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는 폭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의왕과 안산, 안양 등에서 주택과 상가건물이 침수됐고, 도로 곳곳도 물에 잠겼습니다.
낙뢰로 변압기가 고장 나면서 전력 공급이 끊긴 지역도 있었습니다.
또, 이틀간 100mm 넘게 비가 내린 강원도 원주 섬강 인근에서는 펜션 투숙객과 야영객 150여 명이 한때 고립됐습니다.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잠겨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소방대원들이 구조 보트로 이용해 한 명씩 이동시켰습니다.
이 지역은 많은 비가 오면 상습적으로 교량이 잠기는 곳으로 지난 2일에도 펜션 투숙객 25명이 고립됐다가 1시간 1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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