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도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충북 증평 보강천에서는 하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
충청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죠?
[기자]
이곳 청주는 말 그대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도로인데 보시다시피 물에 완전히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물이 빠지지 못해 이렇게 도로가 침수된 겁니다.
현재 충북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청주와 진천 등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면 충북 청주와 진천 등에 16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충북 중북부 지역에 비구름대가 몰려 있어 지금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비가 많이 내려서 침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요?
[기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북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 증평 보강천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물에 천변 공원시설과 주차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하천에 급격히 불어나면서 하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침수된 겁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증평군은 3백여 명의 전 공무원을 비상 소집해 하천 인근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피시킨 상태입니다.
또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도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주차장에 물이 고이면서 주차된 차량이 피할 새도 없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청주시 서청주교 인근 도로도 물에 잠겨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도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입니다.
청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도 통제 수위를 넘어서면서 오전 7시 반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집에 물이 들어찬다 등의 침수 신고가 500건 넘게 접수된 상태입니다.
장맛비는 오늘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거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침수 피해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시 분평동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이성우 [gent...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71609585062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