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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뛰게 하는 '골든타임 4분'..."살릴 수 있어요" / YTN

2017-11-15 4

[앵커]
최근 등굣길에 심장이 멈춘 중학생을 시민과 구급대원들이 재빠른 대처로 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전문가들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4분 이내에 주변에서 빠른 대처만 하면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오전, 서울 청량리동 거리를 걷던 남학생이 갑자기 앞으로 툭 하고 쓰러집니다.

마침 뒤따라오던 남성이 바로 앞에 있던 소방서에 신고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이 진행됐습니다.

[최진주 / 서울 동대문소방서 구급대원 : 저희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거의 4분 이내에 심장 리듬이 돌아왔어요.]

지난 4월에는 서울 묵동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시민들이 119상황실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응급 처치했습니다.

[김미영 / 서울종합방재센터 119 상황 요원(지난 4월) : 제 속도에 맞춰서 가슴 압박해주세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학생과 50대 남성 모두 심장이 멈춘 상태였지만, 빠른 심폐소생술 덕분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심정지 환자에게 주어진 시간, 이른바 '골든타임'인 4분 남짓한 시간에 재빨리 응급처치가 이뤄진 게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최영석 / 서울 노원소방서 소방장(지난 5월) : 초기 신고도 빨랐고 주위에 있던 시민이 적절한 흉부 압박을 해서 소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3만 건 가까이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

서둘러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생존율이 3배 가까이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지만, 실제로 이뤄지는 건 미국이나 일본의 3분의 1도 안 되는 10% 남짓에 불과합니다.

[노태호 / 대한심장학회장 : (심폐소생술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한 번만 제대로 배우면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심정지 희생자는 오늘은 남이지만 내일은 나나 내 가족일 수도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심정지 환자 바로 옆에 있을 그 누군가의 빠른 대처가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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