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 순천만 정원의 화려한 '물빛 축제' / YTN

2017-11-15 1

[앵커]
대한민국 국가 정원 1호, 순천만 정원이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물과 빛이 가득한 정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신나는 축제가 매일 저녁 딱 4시간만 열립니다.

이승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리자 정원이 변신을 시작합니다.

거대한 극장 화면을 옮겨놓은 듯 호수에서는 화려한 불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감미로운 노래가 귀를 간지럽히고, 시원한 물줄기가 장단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춥니다.

[류양현 / 관광객 :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배경과 조명은 처음이거든요. 정말 멋있고요. 호수 안에 있는 조명과 불빛이 멋있네요.]

푸름을 뽐냈던 정원에는 빛 터널도 등장했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풍경에 관람객도 신이 났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우리나라 국가 정원 1호 순천만 정원에 마련된 한여름 밤 축제입니다.

[안순자 / 관광객 : 물소리도 낮에 들었던 것과 다르게 더 좋게 들리고 (이곳에 오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물과 음악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천연 무대에서 분수 쇼와 불꽃놀이, 가면무도회, 그리고 콘서트가 열립니다.

단 하나 신경 써야 할 것은 시간, 날마다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즐길 수 있습니다.

[조충훈 / 전남 순천시장 : 정원이 단순하게 꽃과 나무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정원 문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한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순천만 정원의 특별한 축제는 다음 달 말까지 펼쳐집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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