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주말 앞두고 '북적 북적' / YTN

2017-11-15 3

[앵커]
불볕더위 속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피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적당한 조건인 데다 주말을 앞두고 있어 늦게까지 인파로 붐빌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피서객이 얼마나 다녀갔습니까?

[기자]
해운대해수욕장 측은 오늘 피서객 수를 8만 명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평일이고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이나 방학 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제법 많이 다녀간 겁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이 발표하는 '해수욕지수'라는 게 있는데 오늘 해운대는 '좋음 단계'였습니다.

총 5단계 가운데 '매우 좋음' 다음으로 괜찮은 조건일 때를 말합니다.

바람이 다소 불지만, 물결은 잔잔하고 바닷물 온도는 적당한 데다 기온도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상황입니다.

이 설명과 오늘 해운대해수욕장 상황이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오늘이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는 사실도 한 가지 이유겠지만 '해수욕지수'가 '좋음'이었으니 평일인데도 제법 피서 인파가 많았다고 하겠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바로 더위에 지친 부산시민이 많았다는 건데요.

부산이면 바닷가여서 불볕더위 걱정은 모르고 사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부산이 남해와 동해가 만나는 곳에 있어 해안선이 상당히 길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지만, 내륙으로 가면 정반대가 됩니다.

실제로 오늘 오후 1시 무렵 영도구 신성동은 기온이 25℃가 채 안 됐지만 같은 시각 부산 금정구 두구동은 수은주가 35℃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렇게 기온이 높은 내륙지역은 주거인구가 밀집한 곳이어서 불볕더위에 시달리다 이렇게 바다를 찾은 부산 시민이 많은 겁니다.

특히 오늘이 금요일이어서 낮에 해수욕으로 피서를 즐긴 인파 못지않게 밤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러 나오는 시민과 관광객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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