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인범, 정신병 위장해 감형 노리나 / YTN

2017-11-15 1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앵커]
인천 초등생 살인범에 대한 충격이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살인범 김 양이 정신병으로 위장해서 감형을 받으려고 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전문가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국민의 공분을 산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세 가지 키워드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어머니의 절규입니다.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심정을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먼저 어머니의 얘기부터 좀 보시죠. 아이 염하는 분이 얼굴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갔다.

아이의 얼굴이 그럴 줄은 몰랐다. 눈도 못 감고 또 얼굴의 반이 검붉은 시반으로 돼 있었다. 예쁜 옷을 입히고 싶었는데 그럴 상태가 아니어서 옷을 조각조각 잘라서 입힐 수밖에 없었다라면서 눈물을 흘렸고요.

어른들이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만 그렇게 보낼 수가 없어서 수목장을 했다. 언제나 같이 있어주려고 또 같이 기다려주려고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의 절규입니다. 어머니가 이런 얘기를 하면서 또 흐느끼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아이의 시신의 상태를 보면서 어머니가 더 절규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정말 자식을 잃은 그 슬픔. 그리고 바로 나의 사랑스러운 자식을 죽인 그 피고인이 바로 앞에 있는 상황에서는 더 심정이 복받쳤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심정을 감내하고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으로서 역할을 다한 그 이유 중 하나는 그야말로 법에 정한 정당한 처벌을 법정에 호소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본인도 그렇게 얘기했지만 온전한 처벌을 강력하게 탄원하려고 하는 그 마음 그리고 지금 이야기 중에서 저 자리에 나의 딸이 아니고 다른 딸이 있다고 하더라도 누구나가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

이만큼 사회적인 관심과 적절한 처벌이 있어야 된다는 점과 피해자가 겪는 아픔 같은 걸 용기를 내서 호소하려고 했던 어머니의 심정이 상당히 가슴을 더 아프게 합니다.

[앵커]
아이의 얼굴을 봤을 때 얼굴의 반이 검붉은 시반으로 돼 있었다라고 합니다. 이 상태를 봤을 때 사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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