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늘 활동을 끝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100대 국정 과제를 포함한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청와대는 조율 작업을 거쳐 오는 19일쯤 향후 5년간의 새 정부 국정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를 대신해 새 정부 국정 청사진을 설계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2일 만에 공식 출범했습니다.
22개 부처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일자리와 저출산, 교육 문제 등 주요 국정 현안이 쉴새 없이 논의됐습니다.
[김진표 / 국정기획자문위원장 :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로 안내하는 나침반이고,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실천 계획서입니다.]
국정기획자문위가 두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하자, 문 대통령은 자문위원들을 초청해 오찬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진표 위원장은 4대 복합 혁신 과제와 20대 국정 운영 전략, 100대 국정 과제를 담은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정식 보고했습니다.
공공 일자리 창출 방안을 비롯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권력기관 개혁안, 외고·자사고 폐지를 포함한 교육개혁안 등 문 대통령 대선 공약이 총망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부처별 국정 과제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겠다면서, 부처별 책임 있는 국정 과제 추진을 주문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각 부처의 로드맵은) 각 부처의 대국민 약속이다. 이것을 청와대의 전자 시스템에 올려놓고 이행 여부를 그때그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
청와대는 내부 수정 작업을 거쳐 오는 19일쯤, 문재인 정부 국정 5개년 계획을 대국민 발표 형식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15만 건도 검토해 다음 달 말, 문 대통령이 직접 국민보고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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