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전격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른 시일 내에 '윗선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이준서 전 최고위원, 구속 첫날부터 검찰에 다시 소환됐네요.
수사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기자]
검찰 의지가 확고합니다, 이번 사건을 신속 정확하게,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구속 첫날인 오늘, 오후 2시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고 새벽 2시쯤 이곳 남부지검을 떠났는데, 12시간 만에 다시 불려 나왔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어제 구속돼 호송차에 오를 때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나왔습니다.
이미 구속된 이유미 씨와 같은 버스를 탔는데,
둘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의 공범인 만큼 버스 안에서 철저히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소환되는 장면, 직접 보시죠.
[이준서 / 국민의당 前 최고위원 : (조작 몰랐다는 입장 그대로세요? 이준서 씨, 억울한 점 없으세요? 당에서 시킨 일 있었습니까?) ….]
[이유미 / 국민의당 당원 : (단독범행 인정하세요? 윗선 누굽니까?)….]
검찰은 앞으로 최대 20일 동안 이 전 최고위원의 신병을 확보한 채 추가 수사를 이어갑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줄곧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녹취 파일에서 목소리를 연기한, 이유미 씨 동생의 영장은 기각됐는데, 검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이유미 씨 남매는, 문준용 씨의 특혜 입사 의혹을 인터넷에서 본 내용을 짜깁기해 가짜 녹취 파일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커]
이 전 최고위원의 영장이 발부되면서 앞으로 국민의당 윗선을 향한 검찰 수사도 빨라질 텐데, 추가 소환 일정이 잡혔나요?
[기자]
이 전 최고위원의 혐의 입증에 집중했던 검찰 수사는 이제 국민의당 윗선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준서 씨가 구속된 만큼, 당과의 세부적인 말맞추기 가능성도 완전히 차단된 상황입니다.
그동안 사건의 첫 단계, 그러니까 제보 '조작' 과정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검찰은 제보를 어떻게 전달하고,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71216020394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