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한 지 백일이 지나면서 2호인 카카오뱅크가 어떤 차별화된 서비스로 언제 출범할지 관심입니다.
이달 내로 출범할 예정인데, 7분이면 계좌 개설을 끝낼 정도로 국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전략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카오뱅크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은행 업무를 모바일 앱에서 처리하게 하는 것.
때문에 카카오톡만큼 쉬운 앱이 핵심입니다.
먼저 출범한 케이뱅크보다 계좌 개설이 더 쉽고 시간도 절반인 7분이면 가능하다는 겁니다.
[윤호영 / 카카오뱅크 대표 : 모바일로 모든 비지니스가 끝날 수밖에 없는 PC도 사용하지 않고... 모바일 완결성이 특징이고요. 모바일 완결성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까 편리하고 직관적입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시간도 굉장히 짧습니다.]
얼굴을 보지 않는 비대면일 경우 소비자를 가장 지치게 하는 인증 과정도 신분증과 휴대전화만으로 가능하게 했습니다.
또 다른 차별화 전략은 해외 송금.
쉬운 절차뿐 아니라 수수료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또 출범과 함께 올해 안으로 전세 대출과 주택담보대출까지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용우 / 카카오뱅크 대표 : 초기에는 체크카드만 출시되지만, 인가를 얻어서 내년쯤에는 신용카드 업무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활용하는 카카오뱅크의 출범은 케이뱅크 때보다 훨씬 더 큰 파급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이 디지털 전략부를 만들고 신한지주가 디지털총괄임원을 신설하는 등 시중 은행들은 디지털 관련 업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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