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으로 송영무, 조대엽 장관 후보자 임명을 며칠 늦추기로 했지만 야권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도 야당의 참석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오늘 오후 2시 본회의가 결국 열리지 못했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야 3당의 불참 속에 결국 무산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4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동을 열고 본회의 안건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는 못했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참석 여부 등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단독으로 개의할 수는 있지만 상정안에 대해 의결은 할 수 없어서 결국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 임명과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국회 파행 사태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두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임명을 2∼3일 늦추는 대신 야당 설득 작업을 더 하기로 정했는데요.
앞서 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7월 국회를 원만히 진행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해 온 야당은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임명 연기 방침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한숨이 나오는 일이라면서 교만한 권력의 꼼수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수준 낮은 꼼수 정치의 대가는 결국 청와대와 여당, 즉 정권에 대한 혹독한 심판으로 돌아간다는 경험을 되새기시기 바랍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국민의 부정적 여론이 지배적인데도 청와대가 지명 철회가 아닌 임명 연기론을 흘리고 있다면서 미봉책이자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야당 의견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명을 철회하면 국회가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고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마지막까지 야당을 설득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며칠간의 시간이 제게 주어진다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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