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앵커]
오늘의 사건 사고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 전해졌던 끔찍한 사고였죠. 서울 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8중 추돌사고가 났는데 두 명이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지금 오늘 당시 블랙박스가 공개가 됐는데요. 그 영상을 보면서 설명을 해 주실까요?
[인터뷰]
아주 참담한 사고 현장이 블랙박스에 그대로 잡혔는데요. 지금 2차선을 그대로 30m 이상 브레이크 제동 장치 없이 그 바로 앞에 있는 K5 승용차를 덮치는 과정입니다. 그로 인해서 주변에 있었던 다른 7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추돌사고가 일어났던 사고이고요. 그로 인해서 저 K5에 있던 부부 2명이 현장에서 안타깝게도 바로 사망을 하고 저 주변에 있던 승차해 있던 다른 16명도 많은 부상이 있었던 상태로 지금 동영상에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밑에 깔린 차량이 거의 종잇장처럼 구겨졌어요.
[인터뷰]
그렇죠. 저 광역버스가 제동 장치를 했다라고 했다면 저 정도까지는 아니지 않았을까. 그런데 지금 보면 저 도로에 스키드마크라고 하죠. 제동장치를 하게 되면 타이어와 도로의 마찰로 인해서 타이어 자국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금 전혀 없었다라는 것은 추돌 직전까지 전혀 제동 장치에 대한 조작이 없이 그대로 밀고 나갔다라고 하는 점이죠. 저것도 무려 40m가량 그대로 밀고 나갔기 때문에 저와 같이 참사의 모습이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버스 운전기사도 어리둥절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인터뷰]
버스 운전기사의 진술에 의하면 자신이 추돌하는지 몰랐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버스 전용차선을 지나간 것이 아니고 눈을 떠 봤더니 2차선이었다라고 이렇게 얘기를 한 걸 봐서는 그야말로 추돌 직전까지는 아무런 의식이 없었던, 상당히 중과실에 해당되는 운전 모습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버스기사 같은 경우에는 과로 때문에 운전하던 중에 정신을 깜빡 잃었다 이렇게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금 근무 수칙은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렇게 되면 책임은 어떻게 되는 거죠?
[인터뷰]
글쎄요. 본인의 이야기가 정말 사실인가 여부에 대해서 조사가 있어야 되겠죠. 어쨌든 지금 진술에 의하면 이틀 쉬고 하루 쉬게 한 것은 지켜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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