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첫 공식 일정으로 K리그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슈틸리케 체제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받은 K리그 선수들의 활용 폭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슈틸리케호는 해외파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최종예선 8경기의 선수별 출전 시간을 보면 상위 12명이 모두 해외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 자원인 기성용 손흥민이 부상으로 다음 달 이란전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는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K리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K리그는 절대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안되면 다 K리그 선수로 갈 수도 있습니다. 해외파라고 해서 무조건 뽑힌다는 건 절대 없습니다.]
신태용호 합류가 기대되는 K리거로는 올 시즌 클래식 득점 선두인 포항 양동현이 꼽힙니다.
힘과 높이를 갖춘 데다 골대 앞 침착성과 결정력이 단연 돋보입니다.
현재까지 K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터뜨린 유일한 국내 공격수입니다.
젊은 선수 가운데는 신태용 감독과 리우 올림픽을 함께한 강원 문창진이 주목됩니다.
신태용 감독이 자신의 축구를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던 주인공입니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 5개를 기록한 문창진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문창진 / 강원FC 미드필더 :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국가대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 또한 신태용 감독님과 가장 축구 스타일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신태용 감독이 K리그를 주목하면서 눈도장을 받으려는 예비 태극전사들의 경쟁은 한여름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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