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 고양이 열풍이 불면서 새끼 고양이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마리당 백만 엔, 우리 돈으로 천만 원이 훌쩍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껏 치장하고 주인 어깨에서 호사를 누리고 있는 고양이.
요즘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코티시폴드' 품종입니다.
특이하게 귀가 접힌 모습인데 성격까지 온순해 더 사랑받고 있습니다.
일본에 고양이 사육 붐이 일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숫자가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있는 '미뉴에트'는 새끼 고양이가 100만 엔, 우리 돈으로 천만 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고양이 카페 손님 : 고양이 카페에 8천5백만 원짜리 고양이가 있다고 하네요. 지금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고양이들을 잘 돌봐주는 곳이라서 와 봤어요.]
혼자 사는 젊은이와 고령자를 중심으로 고양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새끼 고양이 평균 가격은 3년간 60%나 올랐습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3백만 원 정도가 가장 많이 팔렸는데, 요즘은 4백에서 5백만 원이 가장 많습니다.
이런 고양이 열풍은 경제 신조어도 만들어냈습니다.
고양이를 뜻하는 일본 말 네코와 경제의 이코노믹스를 합친 '네코노믹스'입니다.
고양이신드롬으로 인한 각종 용품시장과 카페, 신생 직업 등 경제효과를 가리킨 말입니다.
강아지처럼 산보를 시키지 않아도 되고 외로움도 덜 타 독신자가 기르기 쉬운 고양이.
일본은 현재 개 사육이 고양이보다 조금 많지만 조만간 역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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