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승강기가 도착하기 전에 승강기 문이 열려 발을 디뎠다가 지하 1층으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승강기는 불과 몇 분 전만 해도 정상 작동했던 것으로 드러나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의문입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시 번화가에 있는 상가 건물.
휴일 새벽 2시 반쯤 이곳에서 남성 2명이 승강기 통로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현장 목격자 : 큰 소리가 나고 부서지는 소리가 났거든요.]
변을 당한 사람은 30살 윤 모 씨와 박 모 씨.
대학 동창인 이들은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상가 4층에 있는 숙소로 가려고 승강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승강기가 도착하기 전에 승강기 문이 열렸고 이를 모르고 발을 디뎠다가 지하 1층으로 떨어져 변을 당한 겁니다.
경찰은 승강기 안 CCTV 분석 결과 사고 2분 전까지만 해도 다른 승객이 타고 내리는 등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고 이력도 없는 터라 말 그대로 갑자기 원인 모를 사고가 난 겁니다.
[조상윤 /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승강기 관리에 문제가 있는지 작동에 문제가 있는지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습니다.]
다만 해당 승강기는 지난 12일 정기 정밀안전검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아 보완 기간을 통보받고 부품 교환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김승룡 / 한국 승강기 안전공단 문화홍보부 차장 : (사고 승강기는)안전에 이상이 없는 경미한 사항들에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에 조건부 합격을 받은 상태….]
경찰은 정밀 감식을 통해 승강기 오작동이 기계적 결함 때문인지, 외부 충격 때문인지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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