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 'AI'와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는 '딥러닝' 컴퓨터가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소의 전력으로 구동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칩을 개발해 우리가 AI 반도체 산업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알파고를 비롯한 인공지능, AI 관련 기술들이 경쟁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고성능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로 속도가 느리고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이 어렵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고, 저전력으로 빠르게 구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칩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봉경렬/ KAIST 전기전자공학부 박사 과정 : 기존 딥러닝 시스템은 GPU 같은 무거운 디바이스에서 주로 동작을 하였는데 저희는 작은 칩으로 개발하였기 때문에 모바일화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연구팀은 이 인공지능 칩을 사용해 0.6㎽의 아주 적은 전력만으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
사람의 눈 수준인 97%의 인식률을 가지면서도 전력 사용량은 알파고의 그래픽 고성능 처리장치인 GPU의 1/5,000 수준으로 세계 최저전력 기술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칩은 초소형 배터리로 장시간 구동이 가능해 다양한 곳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안은 물론 IoT, 즉 사물인터넷 분야의 모든 장비에 정확한 눈을 장착할 수 있고, 범죄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등 각종 인증 시스템에 쓰일 수 있습니다.
[유회준 /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인공지능 칩 또는 딥러닝 반도체 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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