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시중에서 판매하는 체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수입량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진이 국내에서 재배가 가능한 체리 품종을 선정해 농가 보급에 나섰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천5백 그루의 체리나무를 재배하는 농장입니다.
수확 시기를 맞아 먹음직스럽게 익은 체리가 나뭇가지마다 잔뜩 열렸습니다.
체리 수확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과 부모가 체리를 수확해서 맛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구혜진 /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 : 마트에서 파는 것은 밋밋한 맛이 나거든요 그런데 현장에서 먹으니까 훨씬 더 달콤하고.]
이 농장에서 재배하는 체리 품종은 좌등금.
외국에서 수입한 검붉은 색의 체리보다 작고 연한 색이지만 더 달고 새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지완근 / 경기도 평택 체리농장 대표 : 시중가격은 수입이나 국내산이나 비슷비슷한 형편이고 그래도 당도가 월등하게 수입보다 좋아요. 그래서 농장주 입장에서도 (수익이 높아요)]
농촌진흥청이 수입 체리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해 농가에 적극적으로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한 체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고 무엇보다 체리 수입량이 지난 10년간 11배나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남은영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크고 맛있으면서 결실이 잘되는 생산성이 높은 품종을 추천하고자 하고요 좌등금이나 홍수봉 같은 품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농가에 보급 예정인 체리품종은 주로 일본산.
농진청은 이들 품종이 로얄티 지급 대상은 아니지만, 앞으로 10년 내에 국내 기후와 토양에 더 적합한 국산 체리품종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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