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세계적 권위의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우승 소식이 전해진 뒤 12월에 열릴 공연 표도 벌써 매진됐습니다.
이하린 기자입니다.
[기자]
[레너드 슬래트킨 / 대회 심사위원장·원로 지휘자 : 우승자는 선우예권!]
선우예권의 이름이 불리자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장내를 뒤덮습니다.
제15회 반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는 선우예권이 차지했습니다.
55년 역사의 이 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우예권 / 제15회 반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 정말 영광스럽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나라에서 30세 이하 피아니스트 3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선우예권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환상적인 연주로 풀어내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1958년 소련서 열린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미국의 반 클라이번이 우승한 것을 기념해 만든 대회로, 쇼팽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견줄 만큼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선우예권에게 축하전문을 보냈습니다.
음악 팬들의 관심도 급증해 12월 열릴 독주회 표는 동난 상태입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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