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정책실장·안보실장 인사 발표 / YTN

2017-11-15 0

■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앵커]
청와대 인선 발표 내용 보셨는데요.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그리고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 어제는 공식 일정 없이 하루 쉬었는데 그동안에 아마 인선에 대한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발표를 직접 나와서 했거든요. 내용을 정리해 볼까요.

[인터뷰]
일단 오늘 대통령이 인사를 직접 발표한 게 세 번째라는 데 일단 의미가 있고요. 처음에 총리 발표가 있었고 그다음에 며칠 전에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발표가 있었는데 오늘 세 번째인데 오늘은 주로 외교안보라인 여기에다가 그다음에 또 경제분야의 경제부총리하고 정책실장. 이렇게 해서 외교안보라인을 주축으로 하면서 경제라인 핵심 포스트를 오늘 후보자를 발표했는데요. 청와대 참모진은 후보자는 아니죠. 직접 임명이 바로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오늘 눈에 띄는 게 일단 경제부총리로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부총리 후보자인데 이 사람은 원래 경제관료 출신인데 아주대 총장을 현재 지내고 있습니다. 이게 특징이고 그다음에 국가안보실장에 정의용 전 주 제네바 대사인데 외교관 출신을 기용했다는 것. 그전에 처음에는 군 출신이 많이 기용됐는 그런 특징이 있고 그다음에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 이분도 이번에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된 김상조 후보자와 함께 재벌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온 사람으로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 분 한 분 짚어주셨는데 사실 김동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를 하면서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그래도 서민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분이다 이렇게 소개를 해 주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죠.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입니다. 덕수산고를 졸업해서 행정고시를 통과를 하고 난 뒤에 기획재정부 내에서는 주로 예산 쪽으로 상당히 전문가로 알려져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는 김동연 내정자에 대한 발탁 자체는 일종의 통합의 의미도 있다.

왜냐하면 지난번 박근혜 정부 때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했습니다. 장관급 국무조정실장을 했기 때문에 능력이 있다고 한다면 어떤 사람이든 데려다 쓰겠다는 문재인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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