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격 발탁에 '충격'...이창재 법무부 차관 사의 / YTN

2017-11-15 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사의를 표명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후임으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임명하자 검찰이 다시 한 번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돈 봉투 만찬 사건이 불거진 가운데 법무부 장관 대행을 맡았던 이창재 차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박영수 특검팀에서 맹활약해 이름을 알렸죠.

이번 인사에 대해 검찰 쪽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 만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후임으로 임명한다는 청와대 브리핑에, 검찰 출입 기자들도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요.

검찰 쪽 역시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인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박영수 특검팀에 합류해서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주역으로 꼽힙니다.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했죠.

당시 국정원 직원에 대한 체포 절차를 상부 보고 없이 집행한 일로 조직 내부에서 마찰을 빚었고, 이후 국정감사에서 검찰 수뇌부의 외압이 심각하다고 폭로하며 이른바 '항명 사태'의 중심에 섰습니다.

사실상 좌천 상태에 있다가 지난해 특검에 합류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데 이어 검찰 서열 2위로 평가받았던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되면서, 그야말로 화려한 복귀식을 하게 됐습니다.

조국 민정수석,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까지 주요 사정라인에 기존 검찰 수뇌부와 거리가 먼 인사들이 전면 배치됐고,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 역시 개혁적인 인사들이 배치될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인적 쇄신을 넘어 본격적인 개혁의 중심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는 이창재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표시했는데,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기자]
이창재 차관은 오늘 오전 문자를 통해 출입기자들에게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최근의 상황과 관련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수뇌부가 연루된 돈 봉투 사건 논란 등 파문이 이어지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법무부는 장관과 차관이 동시에 공백인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앵커]
어제 법무부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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