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간 학생 수 150만 명 사라진다 / YTN

2017-11-15 0

[앵커]
저출산의 영향으로 청소년 인구가 급감하면서 6세부터 21세까지의 학령인구가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무려 150만명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내놓은 '2017년 청소년 통계'를 보면 올해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 인구는 전체 인구 5,144만 명의 18%인 925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청소년 인구 비중은 1978년 36.9%를 정점으로 해마다 낮아져 2060년에는 11.1%까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청소년 인구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와 직결됩니다.

올해 846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6세부터 21세까지의 학령인구는 10년 뒤인 2027년에는 무려 150만 명이 줄어든 696만여 명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특히 저출산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초등학생 연령대의 감소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체 인구가운데 6세부터 11세까지의 비중은 1970년 17.7%에서 2017년 5.3%로 낮아지고 2027년에는 4.6%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대학교의 경우도 고교 졸업자가 점점 줄어들면서 2018년부터는 고교 졸업자 수가 대입 정원을 밑도는 역전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역전 폭은 점점 커져 2015년 53만명이었던 대학 진학자 수가 2023년이면 24만명으로 불과 8년 만에 반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결혼 기피와 저출산 경향이 갈수록 더 강해지는 상황에서 2010년 들어 본격화된 학령인구 감소는 점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YTN 이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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