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서울대 교수를 초대 민정수석에, 인사수석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발탁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인수위 기능을 담당하는 국가기획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권민석 기자!
오전에 발표된 청와대 2차 참모진 인선, 정리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참모진 6명을 추가로 임명했습니다.
안팎에서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비 검찰 출신에, 진보 성향 소장 법학자인 서울대 조국 교수를 초대 민정수석에 임명해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조국 수석은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구상을 충실히 보좌할 것이라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개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해선 안 된다며 소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 국 /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 (과거 민정수석이 검찰의 수사 지휘나 그런 측면에 원활하게 소통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측면에서는 어디까지 수사 지휘 부분을….) 민정수석은 수사 지휘를 해선 안 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인사수석에 처음으로 여성인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발탁했습니다.
조현옥 수석은 참여정부 때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내며 문 대통령과 연을 맺었습니다.
신임 홍보수석엔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온오프 라인 미디어를 모두 거친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대통령 최측근이 중용돼온 청와대 안방마님 총무비서관과 국무조정실장 인사에서도 측근들이 배제됐습니다.
재정 전문가인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이 총무비서관에, 국무조정실장엔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기용됐습니다.
보도지원비서관인 청와대 춘추관장엔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이 임명됐습니다.
[앵커]
새 정부의 국정 현안 챙기기도 본격화하고 있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본관에서 신임 민정·인사·홍보 수석비서관, 총무비서관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어 참모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국정 과제에 대한 협의도 벌였습니다.
또 오늘 오후엔 황교안 총리가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가 소집되는데요.
여기서 새 정부의 청와대 직제개편안이 의결됩니다.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강조해온 일자리 수석 비서관 등이 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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