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개 연등 행렬 '장관'...주변 교통 통제 / YTN

2017-11-15 1

[앵커]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이 다음 달 3일입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오늘 저녁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연등 행렬이 펼쳐지는데요.

10만 개가 넘는 갖가지 모양의 연등이 장관을 이룹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연등 행렬이 한 시간 전인 7시부터 시작됐죠?

[기자]
연등 행렬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 동대문 앞을 출발한 행렬은 종로 5가와 3가, 종각 등 종로 일대를 차례로 지난 뒤 조계사 앞까지 이어집니다.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매년 연등회 축제를 여는데요.

연등회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문화적 가치가 큰 행사입니다.

이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단연 오늘 열리는 연등 행렬입니다.

연등 행렬에만 불자와 일반 시민 5만여 명이 참가해 연등 10만여 개를 들고 행진합니다.

[앵커]
'연등 행렬'하면 다양한 모양의 연등이 떠오르는데요.

이번엔 어떤 연등이 눈길을 끌었습니까?

[기자]
선두에는 이번 연등 행렬의 테마등인 '사물등'이 섭니다.

불교에서 사물은 범종과 법고, 운판, 목어를 말하는데요.

각각 지옥 중생, 뭍짐승, 날짐승, 물고기를 생사 없는 열반에 이르게 한다는 뜻을 가집니다.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우주의 중생을 모두 구원하겠다는 불교계의 소망이 담겨있다는 설명입니다.

사물등 뒤로는 규모가 큰 장엄등과 일반 행렬등이 어우러져 연등 10만여 개가 도심을 밝힙니다.

아기 불상이나 코끼리 등 전통적인 연등부터 다양한 동물과 만화 캐릭터, 움직이는 연등과 같이 다양하고 재치 넘치는 연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과 대만, 몽골 등 해외 불교대표단과 외국 관광객 2천여 명도 연등을 들고 행렬에 동참해 의미를 더합니다.

[앵커]
주말 저녁 도심에서 큰 행사가 열리니까, 교통은 좀 문제가 될 거 같은데요?

[기자]
연등 행렬 참가자는 5만여 명이지만 관람객까지 고려하면 행렬이 지나는 구간에 전체적으로 35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연등 행렬 시간을 전후로 행렬이 지나는 구간의 양방향 차량 운행을 통제하는데요.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흥인지문 사거리 인근 차로가 양방향 모두 통제되고, 9시 30분부터 자정까지는 종로 2가 교차로부터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양방향 모두 통행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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