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방위 압박에 어떻게 나올까? / YTN

2017-11-15 0

■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앵커]
전문가에게 좀더 자세하게 듣겠습니다. 3개의 질문, 뉴스인이 준비했습니다.

이런 전방위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도발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이 첫 번째 질문입니다. 두 번째 미군의 정밀 타격 전력들 칼빈슨함 그리고 핵잠수함도 지금 한반도로 들어왔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묻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중국의 환구시보가 38선은 넘지 말라. 미국이 만약에 선제타격하면 그것은 우리가 어쩔 수 없다라는 논조의 기사, 사설을 잇따라 실었습니다. 이 의미는 무엇인지 분석하겠습니다.

예비역 준장입니다. 문성묵 장군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 우선 북한이 대규모 화력훈련을 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뜻이라고 해석하셨습니까?

[인터뷰]
지금 국제사회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거나 또는 장거리미사일 그렇지 않으면 다른 형태의 미사일이라도 쏠 것을 우려하고 또 주목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반응과는 달리 지금 원산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재래식, 다시 말하면 화력 시범, 화력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사정포로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그 장사정포는 주로 대략 우리 수도권 북방에 유치하면서 우리 수도권을 노리는 북한의 포병 화력대거든요. 곡사포도 있고 평사포도 있고 방사포라고 해서 동시에 여러 발이 한꺼번에 발사되는 그런 포들이 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한 것은 일단 4. 25 창군기념일을 그냥 보낼 수는 없을 것이고 전략적인 도발 대신에 일단 저런 형태로 무력시위, 화력시위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니까 일단 보면 지금 우리 한미가 포천화력훈련장에서 실제 한미 화력시범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고 또 다시 말하면 중요한 계기를 북한이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하는 차원에서 이런 형태 다시 말하면 수준을 낮춘 절제된 그런 형태의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일단 추정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핵실험이라든가 미사일 발사까지는 차마 하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체면이 깎이는 것 같고 그러니까 절충한 수준에서 이 정도 수준의 훈련을 했다.

그렇다면 이후에는, 오늘은 그렇게 넘어간다고 하고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핵실험은 그러면 안 할 것이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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