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연결' 사물인터넷 미래 먹거리 / YTN

2017-11-15 16

[앵커]
생활주변의 가전 기기나 사물이 통신망으로 연결돼 편리함을 더해주는 이른바 사물인터넷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통신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이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데, 우리도 서둘러야 합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건설사의 스마트 주택 전시관입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주택 전시관 같지만, 집안 내 시설물과 스마트폰이 근거리 통신망으로 연결된 이른바 사물인터넷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위험을 감지해 자동으로 가스 밸브가 잠기고, 스마트폰만 터치하면 밥솥은 취사를 시작합니다.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을 켜고, 실내 조명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조수환 / SK텔레콤 IoT 사업부문 차장 : (사물인터넷은) 사람들의 삶이 좀 더 편리해지고 에너지도 절약해 줄 수 있고, 아주 쉽게 좀 더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가정 내 모든 사물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편리함은 물론 에너지 절감과 안전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조휘만 /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장 : (사물인터넷은) 건강한 삶, 편리한 삶, 안전한 삶, 그리고 저에너지 삶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또 하나는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지난해 약 700조 원 규모에서 오는 2020년이면 1,50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시장은 연간 30% 정도씩 성장해 2020년에는 14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신업계의 꾸준한 투자가 더 필요합니다.

[김효실 /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통신사들이 IoT(사물인터넷)를 비롯한 통신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또 그것을 위한 투자 유인을 만들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와 지원정책, 제품 표준화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세계 각국은 저성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산업과 연계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물인터넷 분야에 자본과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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